살아가는이야기

나홀로 산행 - 한대,노로오름

와신 2011. 7. 21. 19:11

 후덥지근한 더위를 피해서 한라산 숲속으로 나홀로 산행 다녀왔습니다.

바리메오름 임도길로 해서, 영함사 입구 지나 동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한대오름 가는 임도길이 있습니다.

노로오름 올라 가는 입구에서 차량을 파킹하고, 한대오름 먼저 오르고, 노로오름 다녀 왔습니다.

노로오름부터 먼저 오르면 조금 빡신 감이 있습니다.^^

 

바리메임도에서부터 한대오름 오르는 길은 임도상태가 무난하게 잘 닦여 있어 초등학생 정도면 충분히 트레킹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입니다.

예전 길 잘 찾지 못할 정도의 산길이 아니더군요...

 

 

 

 

 

 

 

 

 

 

한대오름에는 숭물팟이 있습니다.

땅속에 물이 숨어 있다해서 숭물팟이랍니다.

 

폼 좀 잡고 사진 찍어 보려다가 모기떼에게 사진 촬영 댓가로 엄청나게 헌혈해 주고 후다닥 도망치듯이 한대오름 정상으로 올랐습니다.

 

한대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름 풍경들입니다.

앞에 병악이 오똑하게 서 있고 그 뒤로 금악오름까지 보입니다.

 

서부 오름군들이 보이고...

 

멀리 산방산까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사진 여러장 겹쳐서 파노라마로 만들어 봤습니다.

 

하늘 빛이 좋지 않아서 얼른 인증샷 찍고 정상을 내려 왔습니다.

 

한대오름 한바퀴 돌고 나와서 다시 오던길 돌아가다보면 만나는 광장(?)입니다.  노로오름을 가려면 이 곳을 눈여겨 봐 두어야 합니다.

 

 

 

조릿대 무성한 곳 반대편으로 노로오름 진입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노로오름 들어서면 그 다음부터는 산길입니다.

중간중간 표시되어 있는 리본, 표식을 잘 찾아가면서 올라 가면 되는데...

안개가 자욱한 날은 GPS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안심하고 올라 갔다올 수 있는 곳입니다. 길 잃어 버렸다고 119신고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지역입니다. ㅠㅠ

 

조금 오르다 보면 어느새 노로오름 정상입니다.

1100도로 방면으로 붉은오름이 보이고, 그 오른편으로는 살핀오름도 있는데 낮아서 육안으로 식별 불가합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쭈욱 훑어보면...삼형제오름이 보입니다. 멀리 왼쪽 철탑있는 오름부터 첫째,둘째,셋째 되겠습니다.

 

서쪽편으로는 돌오름이 보입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좀 전에 올랐었던 한대오름이 보입니다. 오름치고는 낮은 편이네요^^

 

노로오름 정상에 핀 산수국 인증샷 찍어 두고...

 

삼형제오름 배경으로 엄청나게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 인증샷....@_@

 

핸드폰에 담가 두었던 장사익 노래 방방 울려 가면서 노로오름 내려 오다 뻘짓거리....막샷한장.... 

 

잠깐 쉬며 물 한모금 마시다가....뻘짓거리로 다시 한장....

 

그러다 보니 어느새 파킹 장소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총 트레킹 거리 8.9km 구간이구요...슬렁슬렁 걸어서 세시간 정도 잡으면 쾌적한 산행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다녀온 산행길 고도표 되겠습니다. 한대오름에서 노로오름 오르기전 업힐감 있습니다만...노로오름부터 오른다고 치면... 좀 더 급하게 올라가야되겠네요^^

 

오늘 산행시부터 끝날때까지 시원함을 유지시켜 준 비결...배낭속에 아이스팩 집어 넣고 삼다수 얼려서 가면...저녁때까지도 얼음이 다 녹지 않는다는 사실...

여름철 산행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