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으~ 속쓰리.....이제야 후기 올라 갑니다.
어제는 너무 마셔서 후기 올릴 정신 없었습니다. 그만큼 기분 최고였던 날이었습니다^^
후기 들어 갑니다....쿨럭!
아침 새벽부터 전화가 옵니다.
"와신아.....여기 천왕사 입군데...바람이 장난이 아니여...." 고문님 전홥니다.
참~ 대단하십니다....1100을 그냥 오르고 계시더군요...
비만 안오민 그냥 고우허게마씸....찰크덕!
조금 있으려니
절울님도 전화 옵니다.
절울 : 행님! 1100더래 올라 갑수다....
와신 : 기여~ 올라 감시라~! 올라가당보민 고문님 보일꺼여~....띠릭!
아침 9시 집결장소로 나와보니...몇몇 오기로 한 회원님들 안 보입니다.
이더리님 전화드렸더니 아버님 편찮으시다고 해서....패스...(차도는 있으신지 걱정됩니다.)
간만에 출전하시는 술고넹이님...맨발의기봉이님...역쉬 안보여서 띠리링 했더니...옆 집에서 아침 식사 중이라고....^^
이래저래해서....9시 조금 지나서 출발해 봅니다.
오늘은 인원이 많아서....간만에 자전거 바퀴를 떼어 적재해 봅니다.
바퀴덜 바뀌지 않게 잘 표적덜 헙써양~ ^^
올라가다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안개도 자욱하고....이 날씨에 자전거 타고 올라가신분들 참 대단하다고 입을 모아 칭송해 봅니다.
100휴게소 도달해서 미리 도착한 고문님과 절울님에게 엄청난 찬사를 보내고,
오늘 무사히 라이딩 잘 끝날 수 있게 막걸리고 산신제 지내고
두팽 먹고 세팽은 차에 실어 두었습니다.
자연바람 코스 입구에서 으라차차차~ 으~어!(불길님 소리) 의기투합하고 ......
자연바람 코스 안으로 출발해 봅니다.
저는 차를 몰고....
산록도로에서 다시 다운힐 할 입구에 막걸리 팽으로 표적해 두고.....
중문에서 예래동 들어가는 초입길 확인해 두고....
불놀이야 행님 근무하는 안덕으로 차를 파킹시키러 떠났습니다.
다음은 불곰형님이 찍은 사진에서 몇커트 빌려 와 봅니다.
비 전혀 없었고....자욱한 안개와 숲길 특유의 음이온 섞인 촉촉한 공기가 폐부로 들어오는.....환상적인 날씨였답니다.
돌길이 미끄러워 조심한 것과 엄청난 흙이 튀어 올랐다는 거 이외에는
느므느므 좋았다는.....나중에 점심 먹으면서 모험담 듣다가 약올라 뒤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안덕119센터에 차량 파킹하고...
다들 아시죠? 안덕에서 중문 가는 길이 계속 오르막이라는거.....
내려오는 시간 맞추느라고 입에 개거품 물면서 업힐하고 있는데...
불곰 행님 전화 옵니다....그래도 힘들어 죽갔는디.....
불곰행님 왈 : "아이고 학학 대는게....마악 죽어점꾸나게....이땅 전화허켜....(감사ㅠㅠ)
개거품 문 저의 업힐때문에 중문관광단지 입구 순대국밥집에 적절한 타이밍으로 같이 도착했습니다.
올만에 출전하신 절울님 모습이 반갑습니다.
매일같이 제주시에서 성산까지 자전거로 출퇴근 하시는 분입니다.
인심좋은 아줌마....막걸리 안주하라고 써비스 나오고...
순대국밥 기다리면서 입심 좋은 불길님 입담으로 깔깔대다 보니 어느새 점심 식사도 즐겁게 끝냈습니다.
고넹이님....놀리느라고....군산 올라가보자고 합니다.
그러자 고넹이님, 맨발님...용달차 부르겠다네요...ㅋㅋㅋ
그러게 누가 그렇게 오랫동안 라이딩 쉬라고 했나요.....앞으로 열씨미 타보자구요....
예래동 길로해서, 반딧불이 공원이 있는 바닷가로 내려가 봅니다.
앞에 보이는 곳이 갯깍 주상절리 모습입니다.
올레8코스중 중문 하앗트에서 족은모살 해변 지나서 있습니다. 파도가 너무 좋았습니다.
자~ 지나가는 아저씨 붙잡고 전체 사진 한장 찍어 봅니다. 치이즈~ ^^
논짓물 0M를 바로 통과...오늘의 목적을 달성하고 대평리 깔딱고개로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냉이님은 대평리 깔딱고개가 어떤 곳인지 잊어버렸는가 봅니다.
아직까지는 룰루랄라 ^^
마주오가는 올레꾼들과 수인사 나누며 신나게 예래동 해안가를 달려 봅니다.
대평리 절개지(박수기정)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박수기정 길로 자전거 들고 간 것이 아니고 그 옆 깔딱고개 시멘포장 도로로 오른 모습입니다.
술고님...이제는 지쳐서 용달차 얘기도 못 꺼내는 것 같습니다.^^
할말을 잊은듯한...맨발님....홧팅하십시요...그 옛날 1100을 밥먹듯이 올랐던 기개를 살려서....^^
조코거리 조랑조랑 익어가는 조밭을 사이에 두고 잔차질 하는 횐님들 모습이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큰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못한게...한 이었습니다.
환상적인 8코스 박수기정을 지나 바로 안덕119센터로 들어 왔습니다.
불놀이야님...불길님의 엄청난 입담 때문에 레드카페트 준비하고....수박이랑 바리바리 준비해 주셔서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라이딩 끝에 먹는 막걸리...수박 맛! 정말 끝내 줬습니다.
요러코롬 진흙탕속에 뒹굴던 잔차도 깨끗이 세차하고....너무 고마웠습니다.^^
인원수가 많은 관계로 선발대 4명 먼저 새별오름까지 차량으로 이동시켜 드리고...
부지런히 나머지 횐님들 탑승시켜서 쫒아가 봤는데...
차 보다 먼저 샵에 도착해 있더이다.....뒷 바람 받으며 40-50km로 달렸다 하니 마지막까지 신났겠습니다.
뒷풀이 진수행님...고문 턱으로 원가네에서 건하게 쏘우시고...
너무너무 기분 째지는 날이었습니다.
담번에는 무대뽀님 차량 운전해 주세요...오늘 너무 약올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횐님들 모두 홧팅하시고...
이 즐거운 분위기 더욱 업시켜서 맨날맨날 멋있는 라이딩 만들어 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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