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타는이야기

가끔씩 필요한 기술들

와신 2006. 5. 26. 16:12

가끔 필요한 기술들

< 이 기술들은 연습도중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

■ Standing Still

MTB를 자유롭게 다루기 위해서는 균형감각이 매우 중요한데 그 기초가 되는 것이 '스탠딩 스틸'입니다. 우리말로 '그대로 서있기'라 할 수 있는데, 안장에서 일어나 핸들 쪽으로 체중을 실어 주는 스텐딩 자세로서 트라이얼 묘기를 부릴 때도 자주 사용됩니다. 발의 긴장을 풀고 전진 시킨 발 쪽으로 몸을 돌려 놓고 손가락으로 브레이크를 민감하게 제어하는 것이 요령입니다.이 자세는 특히, 싱글트랙에서 현란한 기술로 난해한 장애물을 통과할 때 유용하며 그러한 장애물을 통과하면 성취감도 대단합니다.

자 ! 연습을 해 볼까요.  먼저 천천히 달려와서 크랭크를 수평으로 한 상태에서 어깨의 힘을 빼고 앞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핸들을 꺾으세요. 만약 균형을 잃을 것 같으면 브레이크를 풀고 전진하고 다시 멈추기를 수 없이 반복하세요. 며칠만에 된다면 대단한 균형 감각을 지녔다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보통 사람은 2~3 달 정도 매일 연습을 해야 됩니다.

■ Wheel Lift (윌리)

이 기술은 움푹 파져서 바퀴가 박히는 코스나 통나무 넘기 등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먼저 가벼운 기어(1단 또는 2단)를 선택하여 아주 천천히 달리다가 중심이 앞으로 오도록 몸을 숙였다가 주로 잘 쓰는 쪽의 페달을 밟음과 동시에 몸을 뒤쪽으로 하여 핸들을 잡아당겨 들어올립니다. 이 두 가지 동작의 타이밍이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절대 어깨 힘만으로  핸들을 들어올리려 하지 말고 몸 전체의 움직임을 이용하세요. 체중 이동이 없으면 앞바퀴는 잘 들어올려지지 않으니 이점 유의하세요. 약간 오르막 경사에서 잘되며 너무 들어 올려 뒤로 제쳐지려 할 때는 뒷 브레이크를 살짝 잡아 주세요.

■ 안전턱 오르기

실제로 MTB를 타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이 차도와 인도의 경계석입니다. MTB에 탄 채로 안전턱을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게 된다면 MTB의 즐거움이 커질 것이다. 윌리(휠 리프트) 기술을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되지요.. 안전턱에 가까워지면 몸을 숙여 앞바퀴를 들어올릴 준비를 하고 윌리를 시도 하세요. 안전턱에 앞바퀴가 올라가면 몸을 앞 쪽으로 이동하여 뒷바퀴 쪽 하중을 가볍게 해 주세요. 다음 순간 패달을 힘차게 저으면 안전턱을 가볍게 올라 오게 됩니다. 

■ 계단 내려가기

안전턱은 한칸 짜리 계단입니다. 이것부터 연습하세요.내려가기 직전 앞바퀴는 던져놓듯 앞으로 내미세요. 앞바퀴가 안전턱 아래 쪽에 닿자마자 체중을 앞으로 몰아 줍니다. 다음순간 아주 가볍게 뒷 바퀴가 내려 올 것입니다.  충격이 작으면 작을수록 잘 하신 겁니다. 이 기술은 특히 높은 곳에서 크게 떨어져 내려 올 때 유용한 기술입니다. 계단은 2~3개부터 차근차근 도전해 보세요. 역시 자세는 약간 뒤쪽에 두고, 처음 진입할 때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랍니다. 계단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팔,다리로 리드미컬하게 흡수하는 컨트롤도 중요합니다. 비스듬히도 내려가 보면서 박자를 익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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