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다보면 옥수수처럼 영글면서 빨갛게 익어가는 야생초를 종종 발견할 수가 있다.
천남성이라는 약초다.
천남성은 여러해 살이 풀로써,
크기는 15~50cm정도 한줄기 대로 자라고 5~7월에 꽃을 피우며, 10월경에 빨갛게 열매를 맺는다.
예로부터 거담·진경·소종·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중풍·반신불수·상풍·종기 등 약용에 사용되나 유독성 식물이므로 한의사가 아닌 일반인들은 사용을 절대로 삼가해야 한다.
예전에 알뿌리는 조정에서 사약을 만들때 쓰이는 재료중의 하나라고 하니, 결코 섯부르게 남용해서는 안될 식물이다.
천남성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중국의 의학 고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 덩이줄기 주변의 구형의 곁눈이 범의 발바닥처럼 생겼다해서 호장(虎掌)이라 하였으나, 후대에 와서는 곁눈이 없는 경우도 많거니와 천남성의 약성이 極陽에 가까워 하늘에서 가장 陽氣가 강한 남쪽별을 빗대어 이름을 정했다는 학설이 있다.
[퍼온글]
천남성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약명으로 "천남성"이라고 부른다. 천남성, 큰천남성, 두루미천남성, 점박이천남성, 넓은잎천남성의 덩이뿌리를 모두 약용한다. 맹독성의 독이 있어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하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다. 조습화담, 거풍지경, 산결지통의 효능이 있다. 반드시 약초전문가에게 조언을 듣고 사용해야 한다.
폐, 간, 비장에 들어간다. 습한 것을 건조하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풍을 제거하고 경계를 진정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울결을 풀어 주게 한다. 중풍담옹, 안면 신경 마비, 반신불수, 전간, 마비, 파상풍, 풍담으로 어지러운데, 인후염, 나력, 옹종, 외상에 의한 골절, 항경련, 항종양, 거담, 진정, 지통, 뇌졸중으로 인한 인사불성, 독사와 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천남성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천남성(天南星) //두여미조자기, 토여미초// [본초] 천남성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천남성(Arisaema japonicum Blume)과 같은 속(Arisaema sp.)식물의 덩이줄기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깊은 산 그늘진 습지에서 자란다. 가을에 덩이줄기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쪼개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비경, 간경에 작용한다. 습을 없애고 담을 삭이며 경련을 멈추고 어혈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탕약이 거담작용, 진정, 진경작용, 진통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중풍으로 말을 못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반신불수, 전간, 소아경풍, 파상풍, 풍담으로 어지러운 데, 관절통,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데, 부스럼, 연주창, 타박상으로 어혈진 데 등에 쓴다.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에도 쓴다. 천남성은 독성이 강하므로 내복약으로 쓸 때에는 반드시 법제하여 쓴다. 즉 생강즙이나 백반물과 함께 삶아 속까지 익혀서 말린다. 하루 3~6그램(법제한 것)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생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붙인다."
<천남성 법제 방법>
깨끗한 천남성을 찬물에 담그고 햇볕을 받지 않도록 하며 하루에 물을 2~3회 바꾸어 준다. 흰 거품이 나오면
천남성 100근에 백반 2근을 넣고 1개월간 물에 담근 후 맛을 보아 입이 저리지 않을 때까지 물을 계속 바꾸어 주고 꺼낸다.
신선한 생강 조각 및 백반가루를 함게 그릇에 몇 겹이고 빽빽히 채워 넣고 물을 잠길 정도로 넣는다. 약 3~4주일 지난 후 가마에 넣어서 속에 흰심이 없어질 때가지 달이고 꺼내서 생강 조각을 버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고 6할 정도 말린다. 어느 정도 덮어 두었다가 둥글게 썰고 햇볕에 말린다. (천남성 60킬로그램 당 신선한 생강 조각 15킬로그램, 백반 15킬로그램을 쓴다.)
큰천남성의 꽃은 외모가 마치 코브라의 머리를 닮아 독이 있어서 가까이 하지 말라는 묵시적 암시를 하는 것 같다. 줄무늬가 쳐진 꽃대속에 둥근 막대 모양의 꽃이삭이 들어 있다. 옥수수 이삭 모양의 장과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는다.
가을과 겨울 2번 채집한다. 양파처럼 생긴 뿌리를 파내어 줄기 및 수염뿌리, 겉껍질을 뜯어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임산부는 절대로 쓰면 안된다. 법제한 천남성을 하루 2~6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가루내어 산포하거나 붙인다.
<남방주요유독식물>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천남성은 전초에 독이 있다. 뿌리의 두부에는 독성이 있는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고 뿌리, 잎, 줄기에는 강한 독소가 함유되어 있다. 중독 증상은 피부에 접촉하면 가렵고 잘못 먹으면 혀, 목구멍이 가렵고 뜨거워지며 붓는다. 심할 때는 질식하고 호흡이 정지된다. 20그램을 먹으면 중독을 일으킨다."
<천남성 해독 방법>
1, 피부 중독에는 물이나 희석한 식초, 탄닌산으로 깨끗이 씻는다.
2, 잘못 먹어 중독되면 희석한 식초나 탄닌산이나 짙은 차, 계란 흰자위 등을 복용한다. 호흡이 곤란해지면 산소를 공급하고 필요할 때에는 기관 절개를 해야 한다. 민간 요법으로는 식초, 40~80그램에 생강즙 소량을 넣고 먹거나 양치질을 한다. 또는 생강 40그램, 방풍 80그램, 감초 20그램에 깨끗한 물 4사발로 반이 될 때 까지 달여서 반으로 반으로 양치질을 하고 나머지를 복용한다.
[출처] 천남성|작성자 초이스(네이버 블로그)
'약이되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대가 아름다운 상사화 (0) | 2008.11.06 |
---|---|
'야고'를 아시나요? (0) | 2008.11.06 |
백가지 독을 푸는 약초 - 잔대 (0) | 2008.10.04 |
누르기만해도 살이 빠지는 경혈자리 (0) | 2008.01.16 |
중풍 예방비법 (0) | 2007.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