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노도라지 이야기

예전에 벗님과 산행중에 벗님이 무심코 찍었던 영상속에 묻혀 있었던 야생화가 있었는데...이름하여 홍노도라지 꽃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서식한다는데...

예전에 동홍동과 서홍동 사이 '홍노리'라는 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서 홍노도라지라는군요....

마을이 발전하여 시가지화 되면서 보기 힘든 꽃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지금은 한라산 1200m 이상의 고지에만 서식을 한답니다.

일전에 빗물 머금은 아주 작은 꽃을 찍다찍다 결국은 못 찍고 있다가 ....

오늘은 벗님 만나기 전에 후딱 찍으러 한라산 다녀 왔습니다.

 

홍노도라지는 습한 나무그늘에서 자라며,

높이 5∼15cm 정도의 실 같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랍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잎은 어긋나고 난상 원형 또는 넓은 난형이며 둔한 톱니가 약간 있고 털이 없다고 하며,

잎자루는 잎몸길이의 반 이상이 된다네요. 

꽃은 4∼8월에 피고 백색 또는 연한 자줏빛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하여 피는데 꽃받침과 화관은 끝이 5개로 갈라지고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길이 5∼8mm로 열린다는데...꽃이 도라지 같으므로 홍노도라지라고 한답니다.

한국 이외에는 ·일본 ·쿠릴열도 ·사할린에 분포한다니...
귀한 야생화 구경 한번 해 보세효^^

위치는 절대로 안 가르쳐 줍니다....보호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