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

[스크랩] 윤기 자르르 추억의 간자장 직접 만들어 봐요

와신 2008. 6. 26. 12:27
간자장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이도
시간
30분
분량
2인분
재료

주재료: 생칼국수(생면) 1줌, 다진돼지고기 2큰술,양파1개

부재료:사과1개, 호박 1토막,가지 1토막

양념: 춘장2,다진마늘,다진파 조금씩,포도씨유, 청주2,생강가루조금,치킨파우더1,

굴소스 1작은술, 간장1,참기름, 녹말물 2~3 큰술

그외 완두캔

나만의 요리방법

여러분은 언제 맨 처음 자장면을 드셔보았는지요? 저는 중학교 졸업 하던날 이었어요.
졸업식 마치고 아버지 어머니와 그리고 언니, 여동생과 함께 갔던 식당이 바로 면소재지에 있던
중국집이었는데 그날은 중국집이 터져나가는 날이었습니다. 그때 먹었던 자장면이 간자장인지
무엇인지 모르지만, 굵다란 면위에 까무잡잡한 소스를 끼얹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상태로

내 앞에 놓여진 자장면그릇이 왜그리 크던지...
솔직히 그날은 한그릇 더 먹고 싶드라구요.양이 무척 많았는데도 난생처음 맛보는 자장면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더 먹으라고 하시면서 내 그릇에 당신자장면을 덜어내어 주셨지만 저는 극구 배부르다고 하면서 도로 어머니 그릇에 넣어드렸고 어머니는 괜찮다고 밀가루 음식

난 이상하게  소화도 되지않고 좋지 않다시며 저에게 또 덜어주시고...
그때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처음 자장면집에 오신거였는데 말이죠..
지금은 그때 그 맛을 느껴보려해도 잘 못느끼겠더군요. 며칠동안 머리가 은근슬쩍 기분나쁘게
아파서 도통 입맛도 없었는데 주말에 갑자기 그때 졸업식날 먹었던 그 자장면이 먹고 싶은거 있죠
식구라도 많으면 시켜서 먹으면 간단하건만 자장면 한그릇 시키기도 뭣하고 얼른 마트에 가서

생칼국수 한봉지와, 춘장을 사가지고 와서 집에 있는 재료들 모아서 만들어 봤어요.


***만들기***

 

1, 모든 재료는 위 사진처럼 자잘하게 깍둑썰기 해요.

2,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히 두르고 다진마늘,파, 생강가루,돼지고기, 청주 를 넣고 볶다가

3,나머지 재료들 몽땅 넣어서 춘장을 넣고 다시 볶아요. 굴소스나 간장도  조금씩 넣어줍니다.
이때 약간의 육수를 부어주면 좋아요.(물+ 치킨파우더)

4,재료가 살캉 익으면  준비한 녹말물을 부어가면서 농도를 조절하고 참기름으로 마무리 합니다.

5,재료를 볶아가면서 다른쪽 가스불에서는 칼국수면(생면)을 삶아서 퍼지지 않도록 찬물에 헹궜다가 다시 따뜻한 물에 데쳐 그릇에 담고 완성된 자장소스를 붓습니다.

 

와우~~

윤기 자르르~~촉촉한 간자장이 다 완성되었어요.
느끼하지 않아 담백하고 순수한 맛이 보이지 않나요?
사과랑 가지를 넣어 만든 비바리표 간자장이에요


국수위에 간자장을 붓고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골고루 비벼서 맛있게 얌얌~~


 

나만의 팁

특별한 팁은 없어요

실은 고급요리에 속한다는 다른 요리들은 만들어봤지만, 집에서 자장면은 처음 만들어 본거에요.
쉽다는 자장면은 이번이 처음인걸요. 그냥 먹기 뭣한 뒹글거리던 냉장고속에 들어있던 철지난

사과를 하나  꺼내 넣어봤는데 이외로 맛있었어요.가지도 마침 반찬하려고 사온것이 있어서 넣

었구요.  
도톰한 칼국수면이 싫으면 녹차국수도 좋고 소면으로도 좋아요. 저는 일부러 도톰한 생칼국수를
이용해 봤어요.그때 당시에는 면발이 유독 도톰했거든요..잘 익은 김장김치와 함께 먹었는데 와우 옛날 그 자장면 맛에는 못미치지만 나름 흡족한 맛이었습니다.
왜냐구요? 추억이라는  양념을 넣고 만들었거든요.

밥위에 솔솔 부어 먹으면 자장밥이 된다죠? ㅎㅎ^^*
이번 주일에 식구들과 함께 그 추억의 간자장을 만들어  맛있게 즐겨 보는것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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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바리의 숨비소리
글쓴이 : 비바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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