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사진이야기

황근 - 노란무궁화

와신 2010. 7. 24. 17:06

옛날 우리나라는 노란무궁화(황근)가 많아서 ‘근화국’(槿花國)이라는 별칭으로 불렀단다.

무궁화와 비슷하게 생긴 이 꽃은 황색 꽃을 피운다고 해 ‘노란무궁화’‘황근’이라고 부른다.  황근은 아욱과에 속하며 제주도와 완도, 일본 등지에 서식하며,

햇볕을 좋아하여 음지에서는 꽃을 피우지 않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떨어지는 작은키 나무로 환경부 멸종위기 식물로 법정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요즘 7~8월이면 제주도 해안가에서 볼 수 있으며, 선명한 노란색 꽃을 하루 동안 피우다가 주황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이렇게 여름내내 핀다.

 

노란무궁화의 종자는 염분에 강하고 물에도 잘 떠다니는 구조로 되어 있어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자유로이 떠돌아다니다 해변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자생지를 만들어가는 해류 종자산포식물이다. 모감주나무의 번식방법과 비슷하다.

학명은 ‘Hibiscus hamabo Siebold & Zucc’로 지방마다 갯부용, 갯아욱 등으로 부르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질긴 줄기껍질로 밧줄을 만들어서 ‘해마’라고도 불렀다. 노란무궁화가 꽃이 피면 장마가 시작된다며 계절이나 날씨를 점치기도 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해 여수, 목포 등 남부지방에서 월동이 가능해 정원수로 많이 심어 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실내용의 화분으로 심어 관상용으로 기르고 있다.

출처 : 김세진 <나무병원 杏林(행림)·숲해설가

 

 

 

 

 

 

 

 

'습작사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찰 이미지  (0) 2010.07.31
노랑어리연  (0) 2010.07.31
수산유원지 구름  (0) 2010.07.22
연화못  (0) 2010.07.22
해바라기  (0) 201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