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사진이야기

hdr후보정 연습

와신 2009. 6. 16. 11:47

HDR은 High Dynamic Range의 약자입니다.

높은 계조의 - 명암의 차이가 정교하게 세분화되어 있는  - 사진이나 영상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인간의 눈으로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를 나타냅니다. 높은 산에 올라 스펙탁클한 장관이 보이길래 사진을 찍어 두었더니,

막상 집에 와서 보면 생동감 있는 사진이 나오기 힘든 이유가 바로 카메라의 한계때문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아무리 고가의 DSLR이라 해도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적은 계조 밖에는 표현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모든 DSLR은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찍게 되는데, 밝은 부분을 강조하면 어두운 부분이 날아가 버리고, 어두운 부분을 강조하면 밝은 부분이 날아가버리는 근본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카메라의 근본적이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진이 바로 hdr 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hdr 보정방법을 사용하는 법이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dslr 처음 배울때 머리끈 잡아 매고 매뉴얼 보는 시간의 1할만 투자하면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HDR 사진은 우선 몇가지의 준비가 필요한데

우선 사진을 찍을때 드라이브모드를 오토브라켓으로 설정한 다음..브라케팅을 -2, 0, +2 스탭으로 3장 정도를 찍어 둡니다.

물론 이때 삼각대를 활용해서 3장의 사진이 모두 밝기만 틀린 동일 사진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고정시키는 작업이 중요하며,

조리개우선 모드로 놓고 조리개를 고정해서 심도가 틀려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다음은 포토샵이나, 포토매틱스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3장을 합치면 밝은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모두 살아 있는 hdr 사진이 됩니다.

 

포토샵 등을 활용한 방법은 검색엔진으로 검색해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지요.

아래 사진은 원본 이미지와 hdr 보정후의 이미지 입니다.

하늘색과 건물 어두운 부분의 밝기 정도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겠지요.

명암 구분이 확실한 야경이나, 물가에 반영되는 풍경 등을 찍을때 그 효과가 확실히 구분되며,

너무 강하게 보정을 했을 경우는 계조는 높아지는 대신에 거칠어지는 단점이 있네요.^^

 

▽ 노출이 적정한 원본 이미지 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건물 어두운 부분과 밝은 하늘 부분을 동시에 담아내려니 조금씩 손실이 있습니다. 하늘은 하얗게...건물 어두운 부분은 조금더 검게...

  

 

 

 

▽ hdr로 보정한 사진되겠습니다. 밝은 하늘색이 살아 남과 동시에 건물 안쪽 어두운 부분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지 하늘색이 조금 거칠어지네요.

 

 

 

▽ 조금 더 강하게 보정을 해 봤습니다.

    하늘색 콘트라스트를 강조했더니...나무잎 쪽의 계조가 날아가는 듯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명암 대비가 극명한 사진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사진은 풍부한 명암의 섬세한 정보가 잘 살아 있으면서도, 그 대비가 동시에 잘 이루어질때 좋은 사진으로 그 값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풍부한 계조를 살려 주면서도 적당한 선에서 콘트라스트를 맞춰 후보정 작업을 마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인간의 눈으로 보았을때 느낄 수 있는 쨍한 감동을 줄 수 있는 hdr 후보정 법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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