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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인 오후 홀로 출사

와신 2008. 6. 23. 19:43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에 들어가면 보이는 짐자전겁니다.

예전에는 이 자전거가 거의 용달차 수준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별다른 리터칭 없이도 사진이 참 이쁘게 나오는 날입니다.

비온뒤라서 대기중에 수중기가 많아,

사진빨이 잘 받는 모양입니다.ㅠㅠ

 

물묻은 나무 색감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아는 형님댁에 들렀다가,

조형물 사이로 한컷 찍어 봤습니다. 분할구도가 재밌네요. 

 

북한과 0:0으로 끝난 것이 못내 아쉬워 내공 담아 응원 보내 봅니다. 홧팅!

 

 

형수님이 하루죙일 돌보는 꽃들입니다.

 

 

 

이크 나비가 날아 왔길래 얼른 셔터 눌러 두었습니다. 다섯방 찍어서 겨우 한장 건졌습니다. 그나마 촛점 맞은거...

 

탐론 300mm로 벌 접사도 시도해 봤습니다.

그런데...그냥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접사모드로 들어가니 왼쪽부위에 엄청난 먼지군이 보이는군요. 헐~ 집에 와서 컴퓨터에 올려 놓고야 알았다는....OTL

 

요거는 접사링 + 50mm단렌즈 조리개 왕창 조이고 후레쉬 팍팍 터트리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이제 슬슬 곤충의 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이런 행운이, 꽃 찍고 있는데 도마뱀 한마리가 아장아장 기어듭니다. 얼릉 셔터 눌러두고.... 

 

잽싸게 렌즈 바꿔서 접사 때려 봅니다.

그때까지 도망가지 않고 모델 서준 도마뱀....쌩유~

좀 징그럽네요....그래도 눈매가 선하게 느껴진다는.ㅋㅋㅋ

 

요놈...내 아는 형님이 키우는 검둥인데...

그래도 명색이 까만 진돗개랍니다. 어려서는 아주 까매서...집안에서 안아주고 얼러주고 그랬는데...커서보니 잡털이 올라온다고,,,바로 마당으로 내쳐졌다는 슬픈 전설이...

 

그래도 진돗개 황구하고 섞였다고 빡빡 우기는 울 형님을 뒤로 하면서 오늘 나홀로 출사는 끄읏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