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 2012. 3. 26. 19:19

 

 

[세미물]


이 곳은 돌세미(石泉) 혹은 세미물이라고 하여 인성리와 사계리의 수원지로 사용되던 샘물이다. 추사가 세미물이 멀리 있어 물을 길어오기가 어렵다고 호소한 것으로 보아
이 물을 이용했음을 알 수 있다. 추사는 차를 좋아했던 까닭에 물에 대해 일가견이 있어서 제주도의 물맛을 가려가며 차를 시음했다.
세미물은 단산에서 나는 물로 茶人들이 최고로 치는 '산(山)물'이기 때문에 추사가 더욱 애착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