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쇼핑도 운동되네, 한달새 4kg 빠져
어제 흰소님이 포스팅하셨던
‘사무실과 책상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들’[바로가기]
는 하루종일 컴퓨터밖에 안하는 제겐
정말 필요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게다가 운동법도 참 간단해서, 열심히 따라해봤죠.
아. 근데.
이렇게 간단한 운동도 귀찮아서
얼마안가 안하는 이유는 뭘까요? ㅠ..
(그러니 살이 찌는 걸까요? OTL)
결국 몇번 따라하다가
곧 귀찮아서 안하게 됩니다.(흰소님 죄송;)
어릴때부터 땀흘리거나 힘든 걸 병적으로 싫어한 터라,
간단한 운동법들은 죄다 따라하고 또 따라했지만,
‘운동한다’는 생각때문인지 모두 얼마안가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간단한 운동도 귀찮아 하는 제가,
어제 동네에 있는 코엑스몰에선 한시간 넘게 쇼핑하고 걸어다녔다죠.
이게 사실은 된장짓인데-_-
그럼에도 운동뒤에 느끼는 상쾌함도 충분히 느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쇼핑으로 살 빠질 수 있을까?’란 질문을 가지고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다이어트는 해야되는데, 간단한 운동도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쇼핑이 달리기보다 체지방 감소율이 2.23배나 높은걸로 밝혀져
보통 다이어트 결심하시면
제일 먼저 가시는 곳이 있죠.
바로 동네 헬스장.
동네 헬스장을 가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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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혼자 동네 한바퀴하면 작심삼일 될 것 같아서(자극받으려고) 2.학원가듯이 규칙적으로 갈 것 같아서 |
그런데 그 결심이 보통 몇일들 가시나요?
제 경우에는 딱 일주일이었습니다. -_-
처음 생각대로 학원가듯 헬스장 간다면야, 살은 당연히 빠집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운동을 꾸준히 할 정도가 된다면,
애초에 살도 찌지 않았다는 거겠죠. -_-;;
그러나 얼마전
하버드 대학에서 ‘헬스장에서 그렇게 뒹구는 건 살빼는데 그닥 효과없다!’는
의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달려라, 그래야 빠지리라’는
지금까지의 상식과는 정반대의 연구결과,
이 연구결과를 자세히 뜯어보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우선 하버드대는
뚱보들을 대상으로 달리기,자전거타기,걷기운동을
시켜봤습니다.
‘달리기,자전거타기,걷기운동’ 모두
하루 30분씩 1주일에 3번씩만 하도록 했는데요.
그렇게 20주를 시켜봤더니
일반상식과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 헉. 순서가 뒤바뀐것도 아니고. 어떻게 걷는게 더 잘빠졌을까요?)
당연히 강도높고 운동맛도 엄청 나는(=힘드는) 달리기가
더 잘빠졌어야 정상 아닌가요?
하지만 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하버드대 의학팀은
이런 충격적인 의외의 사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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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암만 달려도 살 안빠지던 이유 3가지 -운동강도가 높을수록, 지방보다 탄수화물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 -달리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지방 연소 효과가 되려 떨어진다. -더 새끈한 사실은, 뚱보는 달리기를 15~20분 이상 지속하기 힘들기 때문에 걷기보다 체지방 분해 효과도 결론적으로 좋지않다. |
이렇게 새끈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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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신이 살빼고 싶으면 그만뛰고 걸어라! 2.반드시 30분 이상 걸어야 한다! |
로 친절하게 조언까지 해주셨습니다. (_ _)
그리고 이 연구결과를
당연히 최초로 접했을 미국에선
다시 한번 걷기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그냥 집앞 동네 한바퀴 어슬렁 거리면서
걷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미국의 앞선 된장녀들은
다시 쇼핑몰에서 걷기를 시작하더군요 -_-;;
이미 몇 년전부터
미국에선 꾸준히 즐겁게 걷는 운동을 할수 있는 곳으로
쇼핑몰이 각광을 받으면서
쇼핑몰 걷기가 대중화 되어있는데요,
실제로 이번 연구결과중에
걷기 운동을 테스트할때에도
실험자들이 쇼핑몰에서 대부분 걸었다고 하네요.
마트서 하버드대 연구대로 걸어보니 정말 효과있네, 한달새 4kg 감량 성공!
제가 CNN에서 쇼핑몰 걷기를 발견한뒤로
블로그 글에 자주 이 주제에 대해 포스팅 하는 편입니다만,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던 복숭아사탕님께서
얼마전 좋은 결과를 얻으셨더라구요.
예전엔 헬스장에서 열심히 뒹굴기도 하고,
그래도 안빠지길래 아예 극단적으로 굶어보기도 했는데도
저주스럽게 안빠지던 살 덩어리로 자포자기 상태였는데,
자주 가던 마트와 쇼핑몰에서 한시간씩 걸었더니
4kg이나 빠지더라는 겁니다.
이렇게 반가운 소식에 인증샷을 놓치면 안되겠죠. ㅎㅎ
사탕님께서 보내주신 처음 다이어트 성공사진입니다.
정말 놀라웠던 건,
이런 눈에 띄는 변화를 하면서도
사탕님께서 하신 건
한시간씩 걷기와 스트레칭이 전부였다는 겁니다.
참. 흰소님이 포스팅하셨던
‘앉기보다는 되도록 서있기’도 종종 실천해보셨다고 하시네요 ㅎㅎ
물론 다이어트 전문가들이 언제나 노래를 부르는게 있죠
‘다이어트는 운동 30%+식습관 60%+실천성 10%다’라고.
이 3박자가 다 맞아 떨어져야 살이 빠집니다.
생애처음(?)으로 4kg 감량에 성공한 사탕님도
식습관을 조절하셨는데요,
제가 블로그에 썼던 수기(-51kg을 빼준 나의 검은콩 발견[바로보기])를 참고하셨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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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님의 식단표 아침: 검은콩,두부 배부르게 먹기 (↑ 사탕님이 직접 찍은 아침마다 해드신다는 콩사진이예요) 점심: 잡곡밥과 야채반찬 배부르게 먹기 저녁: 선식이나 우유, 과일로 대충 |
이외엔 특별한 게 없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ㅎㅎ
보통 저정도로 이목구비가 드러나려면
열나게 운동하고 트레이너와 눈물의 미팅(?)을 해야될텐데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가볍게 여기던 걷기로도
이렇게 체형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건,
연구결과를 넘어서서 꼭 해봐야 되지 않겠어요? ㅎㅎ
(헬스장처럼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근처 마트를 사랑해주면 됩니다 ㅋㅋ)
다이어트 할때에 운동,
어렵게 생각할수록 정말 어려워지고
쉽게 생각할수록 정말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래 우리가 가볍게 생각했던(저도 가볍게 여겼던-_-;)
걷기의 재발견에 대한 자료를 다시 한번 보세요 ㅎㅎ
쇼핑몰에서 걷는 거에 대한 Tip을 좀 더 알고 싶으시면,
제가 지난번 포스팅했던
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