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타는이야기

자전거로 찾아가 본 올레코스

와신 2008. 12. 8. 21:53

 

 

 

▼ 겨울 날씨 답지않게 포근한 날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올레코스를 자전거로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트렉 그려 놓은 것 보이시죠?

사단법인 올레 홈페이지 정보를 참조해서, 알맵으로 트렉을 그려 놓았습니다.

알맵 트렉 첨부해 놓을테니 필요하신 분들은 퍼가시기 바랍니다.

퍼가서 어떻게 하냐구요?

알맵 설치한 다음에 메뉴에서 네비게이션->트렉로그->트렉로그불러오기로 불러오시면 압니다.

당근...올레1코스부터 출발해서,,

멀미오름 오르고, 알오름 따라서 조개처험어장 방면으로 빠져서 광치기해안까지 간 다음..

2코스, 3코스까지 약간 변형해서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사진20장으로 한정되어 있는 다음카페 게시판 룰을 깨 보고자 이번에는 70개 넘게 올려 봤습니다.

당근 스크롤 압박 심합니다.

천천히 즐감히시길.... -,.-

 

 ▼ 오늘의 준비물 입니다.

삼다수 3병, 올레사이트에서 출력한 올레1,2,3코스 자료, 그리고 까만 비닐 속에는 김밥 두줄이 들어 있습니다.

 

▼ 제법 일찍 서두른다고 서둘러 보아도 항상 늦기는 매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11시를 훌쩍 넘겨서야,

출발점(시흥초등학교)에 도달하고야 말았군요.

오늘은 오름을 5~6개 올라야 하고,

대책없이 이곳저곳 더듬어 가면서 가야하는 초행길이라

시간이 많이 소요될 듯 한데...자전거 샵에서 펑크 패치 구하면서 시간 보내고,

김밥 산다고, 물 산다고....으읔~

여하튼 지금은 아담하니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시흥초등학교가 마냥 이쁘기만 합니다.

 

 

▼시흥초등학교를 나와 일주도로변에서 동쪽으로 20m정도 진행하니 남쪽으로 올레길 표시가 보입니다.

 

 ▼ 슬렁슬렁 1km 못 가서 오른쪽으로 멀미오름(두산봉) 입구가 보입니다.

이크~! 초반부터 자전거 뚜러매야할 것 같습니다.

낑낑대며, 자전거를 들고 오름을 올라야 하는 이유를 곱씹어 봅니다.

내버리고 올라가도 결국은 자전거 있는데로 와야하고,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어차피 내가 가는 길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고....

그래서...인생사 별건가 다 필요한 만큼 짊어지고 가는게지....낑낑!

 

▼ 계단을 오르고 나니 고무트렉이 곱게 깔려 있네요. 요즘 오름 훼손이 심하다고...그래서 올해는 오름마다 모두 정비를 하고 있다네요.

 자 여기서 돌발 퀴즈!

자전거는 오름 훼손을 더 많이 시킬까요?

'땡'입니다.

혹자들은 자전거 바퀴가 오름을 많이 갉아 먹는다고,,,,그래서 오름에 자전거 타고 올라오면 안된다고...그럽니다만,

사람 발자국도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이 밟고 지나가면 훼손되는 정도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가장 훼손 심한게 방목하는 말과 소의 발굽이랍니다.

등산로를 정비해 놓아도, 등산로로 가지 않으면 계속 훼손된답니다.

사람도 마찮가지고,

오름타는 자전거도 마찮가질 겁니다. 유별나게 자전거라서 더 훼손이 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던, 자전거던, 가축이던 정해진 룰에서 벗어났을때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사회과학적으로도 자전거가 산을 훼손시키는 데이타는 산출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정해진 룰을 지키지 않는 사람 또는 자전거 등등의 행위는 데이타 산출이고 뭐고간에 딱보면 훼손되는 것이 보입니다.

계단치기라고, 계단 있으면 그 계단때문에 자전거 못타니 그 옆으로 타고 지나가면 안됩니다.

등산로가 더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죠.

트렉이 깔렸으면, 최대한 트렉이 깔린 곳을 이용해서 자손대대로 물려주어야할 금수강산 최대한 아껴 보존해야겠죠...ㅠㅠ

갑자기 트렉 보이니 생각난...개똥철학이였습니다.

 

▼ 개똥철학 하는 사이에 쉽사리 멀미오름 정상부에 올라 버렸네요.

잘 조성된 산책로와 경관과 조화롭게 설치된 목책의 곡선이 멀리 보이는 일출봉과 사뭇 앙상블을 이루며,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 멀리 지미봉도 보이고,

지미봉까지 이어질 것만 같은 목책 라인이 사뭇 알흠답네요^^

 

▼ 겨울의 일출봉과 파릇파릇한 제주 특유의 돌담밭이 기막히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려와서 보니,,,놈삐 밭이더군요...월동무순감@^@

 

▼ 우도가 길게 드러누워 있는 모습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 서쪽 봉우리 쪽으로 건너가려고 앞전에 보았던 지미봉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니...

요런 진흙창길이 나타나더군요....축사가 있어서 그런지 질퍽질퍽 소들 발자욱에 완전히 범벅된 흙길입니다.

감시 초소 있는 곳으로 갔더라면 사쁜하니 마른 땅을 즈려 밟을 수 있었다는 막급한 후회를 해 보지만,

내려온 길 다시 올라 갈 수 없다는 신념에 그냥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 뭘 그 결과야 뻔하죠....OTL

신발 요렇게 되고...자전거는 차마 그 꼴이 더할나위 없이 불쌍한바,,,,,오픈시키지 못하노라...

오름 내려갈때 앞뒤로 자전거 바퀴에 붙어 있던 소떵, 말떵하고 반죽된 흙 튀어 오를 거 생각하니...오호라 통재라~

 

▼  각설하고...축사길을 지나 왔더니...다시 올레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레법인에서 만들어 놓은 듯, 예전에 철조망으로 되어 있던 문들을 파란색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감동 ㅠㅠ

앞으로 올레길 끝날때까지 요 색깔만 잘 찾아 다니면 도 찾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위에 사진과 같이 비교를 해보시길....신나게 타고 올라가다...깨꼴락하고...

여기서 잠깐 목을 축이고 있습니다. 나무가 따악 하나 있네요....어린...일송정?

 

▼  둔덕 올라 솔밭 오솔길로 치고 오르니 어느새 서쪽 정상입니다.

앗! 이곳에서 내가 잘 아는 탤런트 한 분을 만났습니다. 자전거 타고 올라오는 모습을 경악스럽게 보고 계시더군요...

이름이 생각 안나서 그냥 악수하고, 인증샷 날릴려다가, 가족과 함께 온 것 같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담에 이름 생각나면 댓글이라도 달아놔야 겠습니다. 연기파 남자 배운데....아이구...이 놈의 머리는 크기만 커가지고 설라문이래...OTL

 

멀미오름 서쪽 봉우리에서 잡아본 일출봉입니다.

예전에 올레코스 없을때는 이 곳으로 자전거 타고 올라와서 놀다가고는 했었답니다. 

 

▼  조금 가까이서 지미봉도 한 컷 날려 봅니다. 언제 힘 좀 남아 돌때 지미봉도 자전거 뚜러메고 함 올라봐야겠습니다.

이거참...자전거를 타는 건지...뚜러메고 등산을 하는 건지는 몰라도...

내가 자전거로 올라 본 오름 숫자가 어느덧 60여개를 넘고 있으니...흐흐흐...

앞으로는 많이 뚜러메고 다녀야 그 숫자가 늘 듯도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자세히 보면 팻말 같은게 보이시죠?

그리로 내려 가시라는 팻말이랍니다. 알오름 가는 곳이라는데....

 

▼  여하튼 알오름에서 멀리 월랑봉(다랑쉬오름) 방면으로 인증샷 날려 봅니다.

43사건때 다랑쉬 마을이 모두 불태워져 없어져 버렸다는데...

그 사라진 다랑쉬 마을옆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네요...

 

▼  오름을 내려와서는 중산간 도로로 해서 종달리로 내려왔습니다. 종달초교 지나고, 복지회관 지나서, 예전 종달 소금밭 지나다가

올레의 섬세한 방향 표시를 보았습니다. 아하~ 이리로 가라고...캄사캄사!

길 좀 헷갈릴라치면, 요런 표시가 바로바로 눈에 들어 오네요...

 

▼  종달 소금밭에서 일출봉 배경으로 인증샷 날리고...

 

▼  종달-시흥 해안도로로 나왔습니다. 보이는 곳은 조개잡이 체험 모살밭입니다.

 

 ▼  간조라서 그런지 물이 많이 빠져 나갔네요...쪼로로니 모래밭으로 달려나가서 카메라 들이대고 잠시 놀아 봅니다.^^

 

▼  여기는 오조리 지나고 갑문다리 건너가기 전 전망 좋은 곳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1시를 가리키고 있어서,

가지고 온 김밥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 이름도 차암...점심을 먹고 있으려니 앞에 보이는 오름도 식산봉일쎄 그려....설마 먹을 '식'자 쓰는 것은 아닐텝주...-,.-

 

▼ 멀리 대수산봉 안테나가 보입니다. 조금뒤에 저기를 올라가야하니 잘 먹어 둬야 합니다.

 

▼ 언제봐도 그림 좋은 광치기 해변입니다.

뭐 .... 이 곳 배경으로 숱한 사진 당선작들 많이 나온 거 알고 계시죠?

저도 혹시나 해서 몇 수십장을 찍어 두었습니다...ㅋㅋㅋㅋ

 

▼ 괭이 갈매기 이넘들 사람 가까이 가도 꿈쩍도 안하길래 악다구니를 썼더니 그제사 푸드둑 날아 오릅니다.

 

▼  올레1코스 여기서 끝입니다. 돌담에 카메라 올려 놓고 대충 인증샷 한방!

 

▼ 광치기 해변 나와서 철어신 유채꽃 밭에서 사진 찍고 있는 신혼부부를 멀끔하니 보다가...크크거려 봅니다.

기사 아줘씨는 연출가야.....^^

 

▼ 올레2코스는 광치기해변에서 다시 갑문다리 건너서 식산봉으로 해서...되돌아 가는 길이라,

오조리 길은 생략하고 바로 대수산봉으로 향했습니다.

고성마을에서 왼쪽으로 대수산봉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대수산봉입니다.

 

▼  전봇대에 파란 화살표...당근 올레길 표식입니다.

요리로 올라가라는...허걱! 계단입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멜바 모드로 들어가야겠군요.

저 자전거 수리중이라 오늘 와이프 자전거 끌고 왔는데...

내비두고 갔다가는 듀금입니다. OTL

 

▼ 끙차끙차 얼마를 올라갔더니 고무트렉 곱게 깔린 오솔길이 나옵니다. 뱅새기 웃음 나옵니다.^^

 

▼  고무트렉 끝나는 지점에서 갈림길 나오고 대수산봉 코스 안내도 나옵니다.

 

▼ 앗뜨~ 아래 쪽을 보니 차 다니는 대롭니다.

요길 놔두고...올레코스 표식만 보다가 계단을 멜바로....으읔~ 속쓰리....

 

▼  대수산봉 올라가는 길 운치가 있습니다.

아...요 사진 이전에 숨이 깔딱 하고 넘어가는 고갯길 하나 있었습니다.

 

▼  산불감시 초소가 보이는가 싶더니...산불감시하시는 아저씨...모습도 보입니다.

"아이구...폭삭 속암수다!....

게난....이딜 자전거로 올라옵데가? .....

어쩌고 저쩌고...^^

 

▼  대수산봉 정상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세네사람 올라서면 더 올라설 자리가 없을 듯....합니다.

 

▼  산불지기 아저씨가 사진 한방 박아준다해서 일출봉 배경으로 인증샷 날렸습니다.

포커스가 일출봉에 맞은 관계로....ㅠㅠ

 

▼ 내려올때는 물 만난 괴기처럼...쉥하고 내려왔습니다.

여기가 대수산봉 자전거 타고 논스탑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랍니다. 잘 봐두시길....

예전에 멀리서만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자전거 길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업힐 코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매니아분들 참고하시고...여기 지나가실때는 꼬옥 올랐다가 가시기 바랍니다.

정상에 서면...왜 대수산봉인지 압니다.

 

▼  여기는 혼인지랍니다. 대수산봉에서 내려와서 동남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혼인지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놀며 식은죽 먹기로 찾을 수 있으니....

당근 올레길 표시도 없답니다.

 

▼  혼인지는 어쩌고 저쩌고...말로 설명하기기 구찮아서....

 

 ▼  수령이 제법 되었을 법한 나무들 아래로 벤치가 있네요...

여름철에는 무쟈게 시원할 듯 합니다만...지금은 조름이 석석해서...여엉 앉기가 그렇습니다.

 

▼  혼인지에서 이것저것 생각하다 낼 모레가 결혼기념일이라는 중차대한 사실을 기억해 냅니다. 흐미...잊어불지 말아야 되는데...꼭꼭!

하면서 혼인지를 떠나 다시 난산리 방면으로 접어 듭니다.

원래 2코스는 혼인지를 경유해서 황루알-온평포구로 가야합니다만,

 

서두에서 밝혔다시피 변형 코스라 했습니다. 그래서 3코스중에 포함되어 있는 오름 두개 오르고 다시 출발점으로 갈 것입니다.

난산리 방면으로 가다보니 

제주올레 쉼터라고 플랭카드 붙여져 있길래...

분위기 좋은 커피숍이라도 있을까 해서 찾아봤더니...

그저 그런 식당 하나 있고,

사람은 보이지도 않네요....

식당에 들어가서 커피 되나요?라고 물어보기도 그렇고 해서...휑하니..

지나갑니다.

 

▼  한참을 올라가고 있으려니 앞에 낮으막한 오름이 보입니다.

독자봉입니다. 홀로 떨어져 있어서 독자봉이라고 했다는데...그래서 그런지 식별이 잘 되는 위치에 있어서

봉은 낮아도 예전에 이 곳에서 봉화를 올렸다는 곳입니다.

 

▼ 올라가는 입구 잊어먹지 말라고...고맙게도 올레 표시 해 두셨네요....거듭 캄사캄사!

 

▼  마소 방목으로 오름 입구가 많이 훼손되었네요....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  독자봉은 산굼부리를 요런 오솔길로 되어 있어 연인끼리라면 제법 오붓하게 데이트하며 트레킹 할만하겠네요^^

 

▼  오솔길 지나서 잠시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바로 앞에 통오름 전경이 보입니다. 정말 통처럼 생겼네요...

자전거 타고 한바퀴 휭하니 돌면 따악이겠네요...^^

 

▼  이 곳이 독자봉 정상입니다. 봉수대를 보호하기 위해 목책이 둘러져 있네요.

이 곳 봉수는 조선시대에 북동쪽에 있는 수산봉수와 서쪽의 남산봉 수와 교신했었다고 하네요.

 

▼ 독자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고무트렉 곱게 깔리 오솔길입니다. 내려오는 재미에 그만 사진 찍어두는 것도 잊어 버렸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가서 보시든지...==33==333

 

여하튼 바로 앞에 있는 통오름 올라가는 입구랍니다.

 

▼ 야트막한 경사로가 자전거로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부오름 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 후딱 오르고 나면 그래도 오름인지라 주변 경관이 션하게 보입니다.

산불감시 초소도 있을 정도니...그만큼 조망이 ?찬다는 .....

 

▼ 자전거 타고 휭하니 한바퀴 돌고 나면, 반대편으로 조금은 험하게 내려가는 길이 있답니다.

 

▼ 통오름 돌고 나서 한참을 가도 차가 지나가지를 않길래...

통오름 배경으로 원 샷 날려 봅니다.

이런 길을 '에코 로드'라고 한다더군요....

제주도는 이런 도로가 제법 많이 뚫려 있죠...자전거 타는 사람들이야말로 천국인 셈이죠^^

 

▼ 드뎌 출발지로 크게 턴해야하는 이정표가 나오는군요.

시간 있으면이야 앞에 보이는 영주산까지 올랐다 갔으면 좋겠지만,

겨울철 낮길이가 그렇고 그런 관계로...옆에 있는 모구리 오름만 보너스로 올라두고 하산해야할 것 같습니다.

 

▼ 모구리오름은 예전에 왔던 곳입니다. 모구리 야영장 안으로 들어가야 오름을 오를 수가 있습니다.

 

▼ 야영장 뒷산으로 모구리오름이 보입니다.

 

▼ 11번 코스를 따라 업힐했다가 한바퀴 돌고 내려올 겁니다.

꼬불꼬불한 곳은 급경사 계단입니다. 그 곳만 내려오면 분위기 좋은 오솔길이 있습니다.

 

▼ 야영장 부지인 관계로 오름가는 길도 샤방샤방 합니다.

 

▼ 오르막길이랍니다. 자전거로 몬 올라 갑니다. 대충 끌고 가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자연보호 차원에서...라도...쿨럭!

 

▼ 요정도면 타고 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눈 따악 감고 끌고 올라가 주는 미덕을 발휘해야 합니다.

 

 

▼ 여기서부터는 오솔길 고무트렉이 깔려 있습니다.

맘껏 페달을 돌리셔도 좋을듯...룰루!^^

 

 

▼ 오름 산책로 들어서면 조망이 제법 좋습니다.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늦게 오른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 산불 감시 아저씨가 요 거...무슨 오름이라 했는디...까 먹었습니다.

승마장으로 쓰이고 있다는....

 

▼ 요 오름은 저가 압니다. 돌미오름입니다.

위에서 보니까 따악 땅에 붙어서 오름 티가 안 납니다만,

자전거 타기에 제법 신나는 곳입니다. 물론 작지만 조망권도 좋습니다.

 

▼ 허걱~ 얼굴이 팅팅 불얼 터져서리....요즘 막술 하느라고 상태 않좋습니다만,

산불감시 아저씨가 막무가내로 찍어주신다길래 인증샷으로 올렸습니다.

 

▼ 요기는 내려가는 길입니다.

앞서 얘기했던 꼬불꼬불 계단 내려서면 요런 숲길이 되겠습니다.

 

▼ 모구리 오름 휑하니 내려와서 수산2리로 접어 듭니다.

용눈이 오름 지나쳐서 멀미오름(말미오름, 두산봉이라고도함) 방면으로 다운힐 해서 출발했던 곳으로 갈 예정입니다.

 

▼ 수산2리 체육공원 지나쳐 삼거리 맞은편으로 내려가는 농로가 보입니다.

시간이 얼추 조금 남을 듯해서 이 길로 탐방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 한참 가다보니 비포장이 나오고...용눈이 오름 뒷길로 빠지는 곳으로 연결되 버리는군요.

울퉁불퉁 재미는 있어도 급속도로 떨어지는 해님이....사뭇 걱정됩니다.

 

▼ 용눈이 오름 임도 다 빠져나와서도 어둡기전 차 있는 곳으로 올 수는 있었습니다만,

우리의 이더리 형님(광주에서 잔차 타다가 오신....)이 전화와서는 광주에서 누가 내려오는데...코스가 어떻고 저떻고...

흐억~!

날은 점점 어두워져 가고...한손엔 핸폰...한손엔 자전거...끌바 모드로 걷고 있자니 해님은 꼴까닥 서산 넘어 들어가시고....

 

요렇게 요렇게 어두워서야 겨우 도착했네요.

오늘 총 라이딩 거리 60km...

오른 오름...6개....

오전 11시 20분에 출발해서 저녁 5시 57분 도착 했네요...

뭐 중간에 작품 사진 찍는다고 깝죽대지 않았으면 진작에 도착했을 거리랍니다.

 

▼ 에효!

그래도 간만에 타는 자전거에 몸에 익지도 않은 마눌님 자전거 타다보니..하긴디가 다 쑤셤수다...

10시까지만 시흥초교 도착하면

재밌게 즐기면서 올레코스 감상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코스를 만들어 주신 올레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많은 도내외 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잘 가꾸고 홍보 많이 해야겠어요....

긴 글 읽어 주시느라고 넘 감사합니다.꾸벅!

존 꿈 꾸세요^^

올레1_2_3코스변형.alr
0.0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