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네가족풍경
방학 첫날!
와신
2008. 7. 19. 21:17
토요일 오후!
갈매기는 올라온다하나, 이 곳 제주는 비껴가는 모양인지, 햇빛만 쨍하는 날이다.
으례히 공지는 올렸지만,
태풍 올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도 안 나왔나보다.
[텅빈 모임장소]
그래서,
오늘 아이들이 방학하는 첫날부터...
그 동안 자전거 탄다고 주말이면 휑하니 사라지던 아빠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로 하고,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태풍영향으로 적당히 그늘을 만들어주는 날이라,
물놀이 하기에도 따악 적당한 날이다.
마냥 흐믓해 하는 딸래미와....
입이 함박만해진 아들넘...신 났다....ㅋㅋㅋ
입술이 새파래질때까지 물속에서 놀다가....
바닷물이 짜갑게 눈속을 괴롭힐때 즈음 해서...
음악분수가 있는 곳으로 아이들을 유도했다.
당근....여기서 놀다보면, 샤워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ㅋㅋㅋ
허벌나게 올라오는 물기둥을 보면서 아들래미가 입이 쩌억 벌어진 모습이다....(앞모습이 그랬다는....^^)
갑자기 분수가 솟구치니 좋아 죽겠단다....^^
와당탕당 한순간의 물기둥이 올라가고.....
아휴....울 아들 뭐 팔린단다.....ㅋㅋㅋ
그래도 금새 다시 잊고...야호~^^
그렇게 오늘 오후를 재밌게 보낸다는 전설이다.
당근....오늘 아빠의 점수는 후하게 올라가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