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사진이야기

접사에 대한 진실

와신 2008. 6. 9. 16:46

조리개를 쪼이고 최대한 광량을 확보해라!

접사의 원칙이랍니다.

예전에는 이게 무슨 뜻인지 몰랐더랬습니다. 조리개를 조이면 빛이 그만큼 덜 들어와서 피사체가 잘 안잡힐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서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하시는 괴무리님(http://blog.naver.com/yhleeoci)을 방문했다가 촬영에 대한 피같은 진실들을 접하고 나서, 바로 테스트 들어간 샷들입니다.

예전에는 찍고 다시 크롭해서 겨우 접사라고 우겼었는데,

요번은 리사이징과 샤프닝을 3정도로 손댄 정도 입니다.

괴무리님에게서 배운데로,

매크로 렌즈가 없는 관계로 피닉스 50mm단렌즈에 접사링 33mm 조합해서,

조리개 F22까지 왕창 조여놓고, 플레쉬 강제발광 모드로 놓고, 플레쉬 밝기 조절해 가면서 얻은 사진들입니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일취월장한 모습에 저도 신기할 따름 입니다.

 

 

 

 

 

셔터와 조리개의 원리, 밝은렌즈, 어두운렌즈와의 차이 등, 이론을 접하고 나서

카메라 피사체가 다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허접한 풀 한포기를 찍어봐도 확실히 선명하게 찍힙니다.

예전에는 저의 수전증을 의심했었고,

카메라 핀이 틀린게 아닌가 하고, 의심도 해 봤더랬습니다. 요런 원리를 모르니 당근 기계탓, 물리적인 신체 탓을 할 밖에요^^

 

 

갑자기 피사체들이 선명하게 렌즈에 잡히기 시작하네요. 요래서 내공증진 시키는 맛이 꿀맛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