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

내 생애의 첫 DSLR

와신 2008. 5. 16. 18:21

 

몇개월전부터 벼르고 벼르다 드뎌 DSLR을 구입했다.

펜탁스 K200D !

캐논 450D와 니콘 D80, 소니 @200 모델과 비교 검토끝에 성능대비 가격이 저렴한 펜탁스 K200D로 결정했다. 물론,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이야, 더 좋은 모델을 고를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내딴에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중이다.ㅠㅠ

1020만 화소의 센서와, 손떨림방지 기능, 이중 먼지제거에 방진방습 기능까지 두루 갖추고 강렬한 색감을 표현해주는 것이 따악 자전거 타면서 사진 찍기에 좋을 듯 하다 싶어 캐논, 니콘보다 인지도는 떨어져도 과감히 펜탁스를 선택했다.

 

아래 사진은 뒷 동산에 올라 테스트해본 사진이다.

그동안 하이앤드 똑딱이 디카로 표현해보려고 낑낑댔었던 그림들이 너무도 쉽게 구현된다.

표준 18/55mm렌즈로 최대한 땡겨서 접사한 뒤 크롭한 사진이다. 아무래도, 접사전용이 아닌 다음에야 크롭할 수 밖에...^^

번든렌즈로 찍었어도 뒷 배경이 확 뭉개져 나가는 것이 신기하기만할 따름이다.

 

카메라 자체에 색감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채도와 색상을 살짝 올려 보았다. 어김없이 쨍한 사진으로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 역쉬 펜탁수다^^

 

 

 

 

 

 

 

렌즈가 커서 그런가....무당벌레 등에 묻은 물끼까지 다 잡아내 주었다.

 

 

 

 

진짜 작은 거미라서 잘 안 잡힐 줄 알았는데...그래도 쭈욱 땡겨더니 잘 잡혀 주었다.^^

 

풍경사진도 찍어 봤다.

자동으로 찍어본 사진이다. 녹색이 좀 튀는 것 같기도 하다.

 

 무식하게 해를 향해 포커스를 날려봤다. 위험한 방법이지만, 반품 가능한 기간내에만 도전해볼만한 테스트다...

 

 

 전에 하이앤드 카메라에 썼었던 PL렌즈를 달아서 찍어 보았다.

 

 

배에서 올라오는 굴뚝 연기가 잡히고 있다.

전에 똑딱이로는 생각도 하기도 귀찮은 문제들이었다.

 

 

다시 또 펜탁스의 강렬한 색감으로 돌아와서...촬깍촬깍^^

 

 초록색이 상당히 돋보이는 구조다. 내가 뭘 잘 못 조작해서, 초록색이 많이 들어가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흠~

카메라 받고서 두시간 동안 매뉴얼 탐독해 보고 찍은 솜씨이니 어련하겠는가 ㅠㅠ 

 

 집에 들어 왔더니 케이크가 있길래 음식 모드로 놓고 한방 날려 보았다.

제법 맛깔스럽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급한마음에 조작법도 채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나갔다온 테스트 출사(?)라서 허접한 점이 없진 않겠지만,

나름대로는 제법 만족한 시간들이었다. 

마눌님에게 한 소리 들어가면서, 구입한 물건이라, 열심히 활용해야할텐데....

부피와 중량감만 극복한다면, 라이딩갈때 계속 동반하고 다닐 수도 있을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