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 나홀로 라이딩
어제 밤새낭....새별오름 지키느라고....
오늘 라이딩에도 참석하지 못했답니다.
강풍때문에 불지르지 못한 새별오름....숭례문처럼...엄한 분이 불질러버릴까봐....그 추운 곳에서 지키고 서 있었네요.
술고넹이님에게
오늘 라이딩 추진 부탁하고.....
엇 저녁부터...오늘 오전까지 새별오름에서 덜덜 떨다가,
집에와서 잠깐 쉬고 있으려니....
술고넹이님 문자 들어 옵니다.
'지금! 아이 하나 다 죽엄수다.ㅋㅋㅋ'
뭔 말이래? 얼릉 전화 때려보니....
정말로 간만에 맨발님...라이딩 같이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근 1년만에 자전거 끌고...곽지까지 갔다오려니....당연히....힘들 수 밖에 ^^
신제주 푸주옥에서 점심 먹는다 하길래...얼른 잔차 타고...신제주로 향했습니다.
얼추...푸주옥에 다다를즈음..
술고넹이님. 맨발의기봉이님도 도착했더군요...
설렁탕으로 점심식사 해결하고...(맨발님...나와바리라고...한턱 쏘시고...커억! 잘 먹었습니다^^)
맨발님...귀가하고...
고넹이님...샴실 가고...
자전거 타고픈 나는 무작정 용강계류장 가는 길로해서....
절물코스로 물찻 가기로 하고...출발했네요.
용강마을에서 포장도로 가다가,
절물 가는 시멘트 도로로 들어서다..
왼쪽편에 오름하나 있길래 안가본 길 가본다고 좌회전해서 들어 갔더니...
오름 북측 기슭으로 습지 생태 연못이 나옵니다.
벤치에 앉아 잠깐 쉬려고 보니...
왠 동굴 비스므레한 게 보여서 다가갔더니...
샘물이 나오고 있네요....
안세미 오름인지...밭세미오름인지 아마 그 오름의 샘인가 봅니다.
동굴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더군요.
물도...맑고 깨끗하더이다.
여름철에 라이딩할때는 꼬옥 이 코스로 지나갈겁니다.
이 곳에서 시원하게 등목 한 번하고...
라이딩 하는 기뷴! 생각만해도 신이 납니다^^
기념셀카 한방 박고 내려오려니...
명도암 선생 유허비에 대한 소개 문이 있어 한 컷 찍어 두었습니다.
나중에 공부해 볼려구....
조금 농로길을 내려와서 보니...
명도암 마을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잠깐 업힐 했더니...명도암 관광목장이 나옵니다.
그 유명한 풍찹니다. 유채꽃을 파종해 놓았네요...5월은 되야 유채꽃밭 배경으로 풍차 사진 담을 수 있을 것 같군요.
봉개동에서 오름트레킹 코스를 만들어 놓다더니...
MTB코스(빨간 점선)도 있다고 해서 가본다고 따라가 봤는데....영 성질에 안 맞아서...가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낑낑대며,,,업힐!
절물오름 주차장에서 한컷 날렸습니다.
아직도...대두네요..최대한 고개를 앞으로 빼어 찍어야 되는데....그만 깜박하고...ㅠㅠ
아직도 눈이 녹지 안았더군요.
절물오름 벗어나서...업힐하다가...
왼쪽에 민오름 들어가는 임도가 있길래...
코스 개척 한답시고...열라 들어갔는데...길이 없네요....다시 돌아 오다 민오름 보이길래 한 컷 날려두었습니다^^
물찻오름 가는 길입니다.
전국적으루다가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도로 중 한 곳이라지요....
드뎌 물찻 입구까지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물찻임도 다 돌기로 했습니다만, 입구 도착하는 순간...띨릴릴리..울 와이프 전화가 왔네요...
갑자기 집에 가고픈 생각에....입구 사진 한장 찰칵하고......
516도로로 다운힐 하기로 했습니다.
찬 기운으로 고추냉이 씹은 것 같이 콧속이 ��...맵습니다.
후다닥 내려 오다가...제주의료원 근방에서 시가지가 보이길래 한컷 날려 봤는데...
글쎄....시가지가 눈으로 본 것만치...잘 나오지는 않더군요.
제주대학교 입굽니다.
일전에 입구에 있던 소나무 대신....옮겨 심어 놓았다던 소나무가 보이길래 한장 찍어 두었습니다.
예전 소나무처럼 자랄려면....몇 백년이 더 흘러야할런지...헐!
그담은...기냥...앞뒤 안가리고...집으로집으로
고고싱...해버렸습니다.
오늘 총 라이딩 거리...45km....업힐 위주로 했으니..
적당히 운동은 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