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타는이야기

[스크랩] 아듀~ 2007년이여~~~

와신 2007. 12. 30. 21:05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해인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 2007년 마지막 라이딩은 무슨일이 있어도 꼬옥 가고 싶었답니다.(운영자의 특권..헐-,.-)

눈이 온다니 더 좋았구요....이왕이면 푸욱 쌓여 줬으면 했네요...

 

아침부터...문자 메시지가 오고(고넹), 전화가 오고(대뽀) 난립니다.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ㅋㅋㅋㅋ

그럴수록 심술기가 발동하기는 누구나 마찮가지죠....괜시리 오기가 나죠~~~기냥 GoGo! 죠^^

 

운동장에 무대뽀님, 고넹이님, 오늘 첨 출전하시는 다이버님, 글고...걱정되서 마중 나온 자탄풍님(씨레빠 신고 나와뜸) 요렇게 계시더군요.

넘 추버서리 언릉 승차하고,

신제주 들러 성필님 태우고.....

 

눈내림이 장난 아닙니다.

1100코스로 천왕사 가기에도 위태한 지경입니다.

수목원 위에서 좌로 턴....오라 골프장 길로....백산코스 타서 천왕사 가기로 했습니다.

 

고넹이님~ 오라골프장 정문 지나서 우회전하면 올라갈 수 이떠요...라고...그래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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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묻어 가는 눈을 보면서 그때까지도 좋았습니다.

 

간만에 눈만난 강쥐처럼....페달이 신났더랬습니다.

눈 쌓인 언덕이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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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맛이주게....=> 고넹이님 왈 입니다.

 

가다보니....아뿔싸~ 골프장 들어서면서 한창 공사중이랬더랬습니다.

 

난감 합니다.

 

일단 여기서 종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기념사진 한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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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두장. 찍사 바꿔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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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버서리 헤맸다가는 119 불러야할 판입니다.

 

과감히 백산님에게 전화 때립니다.

띨릴릴릴리.....엽세요! 전디요...어쩌쿵...저쩌쿵........

백산님! 주무시다 받으신 듯 이러쿵 저러쿵!

넹넹넹! 감솨감솨!

추버서리 뭔소린지는 몰라도 대충 가면 될 것 같더라구요....느낌학상....

다시 골프장으로 내려가서는

방선문으로 접어들고 무작정 오르다 보니...그래도 코스는 자알 찾았네요....(백산행님 캄솨~!)

 

섬문화 축제장 업힐 코스가 보이네요...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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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아님 살기로 업힐업힐.....

 

섬문화 축제장 위에서는 눈 묻었다고...썰매타는 모자분 신나게 내려오네요...

 

우린...눈에 눈을 담고 눈물아닌 눈물 흘리면서 업업업!

 

올라가서리...울 술고넹이님...가뜩이나 추버 죽겄는디 빵구~~~흐미! 미치요....

 

빵꾸 때우고 있으려니 눈이 장난 아니로 내려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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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 갈 것이냐...

좌로 갈 것이냐...

고민고민하다가....시야가 앞을 안 가릴 정도의 눈에 과감히 결딴을 내립니다.

온길 기냥 그대로 내려 가입시데이....제일 빠른 길입니다.

 

아쉼을 뒤로 하고...슬렁슬렁 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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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맨 뒤에서 울 여친 챙기느라고 뒤에서 따라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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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구덩이 모르고 빠져서 자빠링 돼차게 했습니다.

지금도 허벅지가 시큰 거립니다. 흑흑!

 

그래도 좋았더랬습니다.

 

골프장 다 내려와서 오뎅집 갔는데....사람은 여섯인데...오뎅은 3개뿐이랍니다.

 

쩔 수 없이....막걸리 한잔해 보기로 하고...신제주로 내려 왔더랬습니다.

 

녹두빈대떡에...알탕에,,,동태찌게에 막걸리....쐬주 시켜놓고....꽁꽁 언 몸 다 녹이고...집으로 뿔뿔이 헤어져 들어 왔네요...

 

근데....평생 살면서 오늘처럼 추운 날은 첨이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즐거워요.....누가 이런날....잔차 타 본데요^^

 

오늘 첨 오신 성필님...다이버님....첫날부터 넘 고생 하신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담번 갈때는 날씨 좋았으면 좋겠네요.....^^^

 

여하튼 첫눈 묻은날....아듀~ 2007년이여....다시 오지 않을 날이기에....추워도 즐거웠더랬습니다...

 

메뤼 화이트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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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나갔던가...쿨럭!~

출처 : 오름MTB
글쓴이 : 와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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