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되는이야기

0.0048점이 가른 당락!

와신 2006. 3. 17. 14:19

편파 판정의 주역 밥 데이비슨이 이끄는 미국이 오늘도 멕시코에게 무참하게 짓밟혔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소숫점 네째자리에서의 4강 당락이었던 것을....

 

미국이 멕시코에게 패함으로써,

 

일본과 미국, 멕시코는 1승 2패!

 

실점은 일본 5점, 미국 5점, 멕시코 6점(당근 멕시코는 4강 제외)

 

그렇다면 미국과 일본이 방어율을 따져 4강 당락을 지어야할 판!

 

일본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9회말 수비중, 미국의 마지막 안타로 경기를 끝내면서 투아웃카운트까지 경기를 하였으므로, 26과 2/3 이닝(inning, 回)의 경기를 뛰었고,

 

미국은 멕시코전에서 멕시코를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8회말 수비까지 멕시코가 이기지 못하자 경기를 종료하게 되어 26이닝의 경기를 뛴 결과가 되었다.

 

그때 당시야 한 회라도 일찍 경기를 끝냈으니,,, 잘됐다고 했을터!

 

그러나 미국이 멕시코에게 패함으로써, 승률이 1승 2패인 일본과 미국이

 

방어율(= 실점 / 총 이닝수)을 따져서 4강 당락을 정하는 꼴이 되었는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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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어율 = 5실점 ÷ 26회          = 0.1923점

일본 방어율 = 5실점 ÷ 26과2/3회  = 0.1875점

 

미국이 일본에 0.0048점의 무지막지한 방어율(?)로 敗! 했다는 사실이다.

 

아이러니하게 미국 4강 진출의 발목을 부여잡은 2/3이닝의 변수가

 

일본과의 경기에서 편파판정 지원을 받아가면서 9회말 투아웃에 승리점을 올리면서,

 

일본을 9회말 투아웃카운트까지 더 뛰게한 결과였다는 것이다.

 

참으로 세상은 아이러니 하다...소숫점 4째자리에서의 당락이라....

 

왠지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경기였다.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