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합경기장에서 1100고지까지 올라가서는 다시 영실방면에서 돌오름, 영아리 임도를 타고 다운힐 해보고....다시 평화로 구간을 따라 제주시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종합경기장에서 1100고지를 가기위해서는 도심지 차도를 따라 업힐을 해야 합니다만...
몇몇 지리를 잘 아는 분들은 도심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오르막을 오르는 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을 멀리할 수 있는 아래 길을 따라 1100으로 접근을 한답니다.
아래 다음지도 쭈욱 내려 보시면서 코스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르막이라도 주변 풍경이 좋아서 오르막 같지 않은 곳입니다.
민오름과...수목원을 끼고 서서히 올라 가면서 다시 오라CC와 거문오름 사이로 이어지는 임도길이 제법 고즈넉하니 좋습니다.
오늘은 이 길로 해서...1100고지를 점령해 보기로 합니다.
민오름 임도길을 벗어나 정실마을 가로질러 올라가는 길입니다.
하천공사하는 구간까지 가서...예비군 훈련장 방면으로 우회전 하다보니...
목가적인 풍경이 다시 힘든 발길을 잊게 해줍니다.
거문오름 가는 길로 접어 들어...관음사길 나올때까지 계속 올라가면 되는 길입니다.
거믄오름을 벗어나면 더덕밭이 펼쳐집니다. 지금은 청보리가 가득 심어져 있네요.
뒤로 보이는 오름이 거믄오름입니다. 황사때문인지 뿌옇게 보입니다. 가급적 심호흡을 삼가하면서...조심스레 올라가 봅니다.ㅠㅠ
여기까지 올라오면 제주시내 풍경이랑 한라산 자락으로 펼쳐지는 오름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인데....황사로 인해 한라산 방면 오름들도 뿌옇게... 보이네요.
더덕밭 임도 벗어나서...한밝저수지 돌아 1100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어리목 입구까지 묵묵히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정신일또 하사불썽!....-,.-
한밝저수지에서 업힐 3.4km 구간...비고 1000m가까이 올라 가봅니다.
어리목 입구에서 강북바이크원MTB 동호회원들을 만나 같이 한 컷 찍어 봅니다. 1100고지를 탈환하고 내려오는 길이라네요...오늘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제주여행 잘하시고...편안하게 올라가시길....^^
잠깐 목을 축이고...다시 1100고지로 향해 봅니다.
오르락내리락 거리며...1100가는 길이 참 고와보입니다만... 페달 밟고 있는 님들 심정도 그러할런지요...^^
어리목 구간까지 1000고지 이상을 올라온터라...1100고지까지 6km가 남았어도...한 숨 돌리며 올라갈 수 있는 구간입니다.
드디어 1100고지를 탈환하고...
다시 영실계곡 방면으로 다운힐 해봅니다.
뭐...내려가는 길이라 금새 영실계곡 진입로 바로 위...임도로 들어서 봅니다.
예전에는 돌오름 가는 임도 초입을 눈여겨 봐 두어야 했는데...이젠...버스도 지나다닐만하게 정리해 놓았더군요.
이 곳에도 트레킹 바람이 부는가 봅니다.
사려니 숲길처럼...넓직하니 임도가 잘 닦여져 있습니다..예전..싱글코스...야생이 넘쳐나는 MTB코스가 그리운 순간이네요.
그나마...다행히 돌오름 코스로 건너가는 구간이 아직 포장이 덜 된듯...옛 향수를 느껴보며 끌바...멜바모드로 진행해 봅니다.
싱글코스 다운도 해보고....
도저히 자전거 타고는 건너갈 수 없는 개천도 지나가 보고...
그러나...금새 옛 추억의 코스는 끝나버리고...나 보란듯이...넓직한 송이길이 나타납니다.
오늘 이 길을 지나가야 하는 우리들에게는 결코 반갑다고 환영할만한 길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돌오름 임도 안내도가 나오고...그 안내도따라 대략적으로 정비된 길을 가늠해 봤더니...너무 많이 파헤쳐 놓은 듯 해서 ...마음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습니다...ㅠㅠ
1100도로에서 150m 내려온뒤 점선으로 된...아직 덜 개발된 길을 지나 돌오름 입구 지나쳐서 현위치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3600m 구간을 지나 안덕 쓰레기 매립장으로 가지 않고 아래 표지판에는 표시가 없지만 나인브릿지골프장 방면으로 빠져나갈 생각입니다.
위 표지판대로 3.6km를 내려가다보면...영아리오름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포장구간 임도를 따라 좌회전하지말고....길 오른편 개천따라 눈여겨 보면...조그만 오솔길이 보입니다.
이 곳을 눈여겨 찾아 두셔야...쓰레기매립장으로 빠지지 않고...평화로 방면으로 곧장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영아리오름과 나인브릿지 개천 사이 숲길에서 만난 용담이 이뻐서 한 컷 찍어봅니다.
날지 못하는 새....박새잎도 푸르게 돋아나고 있네요....
영아리오름을 뒤로 하고 나인브릿지 구간으로 들어서 봅니다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 곳으로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이 구간에서 GPS가 방향감을 상실하고 빙글빙글 도는 바람에 .... 어쩔 수 없이 예정된 길을 가지 못하고 들어선 길이기 때문입니다.ㅠㅠ
자 ~ 아래 제대로 사유지 지나가지 않고 평화로 방면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코스 그려 봅니다.
골프장 들어서서...골프장 감시카메라 보이면 ... 바로 그 곳에서 좌회전해서 찾아가면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겠더군요.
괜시리 골프장 길로 들어서서...관계자분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나인브릿지CC를 내려오는 구간입니다.
차량 통행이 없는 길이라 신나게 다운힐 해 봤습니다.^^
평화로로 들어서면서...마지막 찍어본 사진입니다.
이 곳에서부터는 경마장까지 약간의 업힐만 하고나면...제주시내까지는 그냥 내리막으로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구간입니다.
평화로에서 주변 길로 빠져나가는 차량 조심하면서...신나게 내려오시면 되겠네요.
오늘 종합경기장에서 1100찍고...돌오름 임도따라 영아리오름 , 나인브릿지CC, 평화로따라 다녀온 길 .... 총 63.7km구간입니다.
총 7시간동안 놀멍쉬멍.. 최고시속 58.5km, 평속 8.9km, 고도편차 1,040m를 오르내린 길 되겠습니다.
이 글보고 초행길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 GPS 트랙 첨부해 봅니다.
1100도로 업힐구간, 뒤에서 지나가는 차량 조심하고..임도구간 너무 신난다고 과속하지 말고...안전사고에 주의하면서...
마주오가는 등산객들에게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산불조심...자연보호..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시면서 ....도전해 보세요.^^
참! 중간에...계곡물 떠 잡수시고...칡뿌리 캐서 점심식사 해결 하지 않으시려면...김밥 두어줄 챙겨들고 떠나시는 게.....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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